내달 31일까지 총 211개소 대상, 낙석방지망 이상유무 등 집중점검
보수·보강 필요땐 재난기금 투입

대전시는 12일부터 내달 31일까지를 해빙기 재난 예방을 위한 '급경사지 해빙기 안전 점검기간'으로 정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관내 총 211개소(공공시설 160곳, 민간시설 51곳) 급경사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해빙기를 맞아 지반 약화로 인한 낙석, 붕괴, 지반변위 등 급경사지 안전사고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함이다.

시는 △옹벽, 낙석방지망, 낙석방지책 등 이상 유무 △구조물·암반·토사면의 균열, 침하, 세굴, 배부름 등 발생여부 △상부 비탈면의 낙석우려 여부 △잡목 생육상태 및 주변 배수시설 관리상태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배수로 막힘 등 즉시 개선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조치하고, 낙석제거, 낙석방지책 정비 등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재난관리기금,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투입하여 위험요인을 확실히 제거할 예정이다. 특히 낙석 및 붕괴 등 사고발생 우려가 높은 급경사지는 정밀진단 등 특별조치 실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지정 등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여 체계적 관리 및 정비를 시행할 방침이다. 붕괴사고 등 사고 발생시에는 상황관리반 등 4개반 12명을 투입해 대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해빙기 급경사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주변에서 빌딩·노후건축물의 균열이나 기울어짐, 축대·옹벽 손상, 배수로 막힘, 그 밖의 바위나 토사의 붕괴 등 위험 요인이 발견될 경우 스마트폰 안전신문고 앱, 동 주민센터, 시·구 재난관리부서 또는 119, 120 등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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