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충남도정 운영 기반 마련을 위한 도 간부공무원과 공공기관장들의 핵심과제가 나왔다.

도는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와 남궁영·윤원철 부지사, 도 실·국·원·본부장, 도 공공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직무성과 계약식'을 개최했다.

직무성과 계약은 도가 4급 이상 공무원 및 공공기관장과 체결한 뒤, 이에 대한 평가를 거쳐 인사 및 연봉 등에 반영하는 제도로, 2013년 전국에서 처음 도입했다.

올해 계약 체결 대상은 실·국·원·본부장 20명과 공공기관장 19명을 비롯, 모두 118명이다.

각 직무성과 계약 과제는 올 한 해 스스로 중점 추진할 시책 또는 사업으로, 지난달 9일 동안 안희정 지사를 비롯한 도 지휘부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는 특히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도정 운영 기반을 다지기 위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계약 과제에 연계·반영했으며, 장기 성장·발전을 이끌 도전적인 과제가 선정될 수 있도록 과제 성격 평가와 최종 달성도 평가 배점을 상향했다.

이날 계약식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는 "시대가 요구하는 것을 뒤처지지 않고 능동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점에서 공직자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자”고 말했다.

안 지사는 또 "공공 분야가 할 일을 정확히 제대로 하는 한편, 중장기적인 미래를 고민하고 기획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에게 알려줘야 한다”며 “지역 내 주민 서비스와 정책 품질 향상을 위해 국제적 관점에서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번 직무성과 계약서를 도청 1층 로비에 전시하고, 도 홈페이지에도 공개해 누구나 쉽게 찾고 확인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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