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 부담 완화와 농기계의 효율적인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농기계 임대 사업 및 농기계 순회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농기계 임대 사업장은 관내 외곽 지역 농업인들이 편리하게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도록 홍성본소, 광천분소, 결성분소 등 3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임대 가능한 농기계는 총 59종 507대를 보유하고 있다.

군에 주소지 또는 농지를 두고 있는 농업인이면 누구나 농기계 임대를 신청할 수 있으며, 임대를 원하는 농업인은 각 임대사업소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예약을 신청하면 된다.

기종별 임대료는 농기계 구입 단가에 따라 5000원부터 25만 5000원까지 다양하며 국가 유공자, 생활보호대상자, 만 18세 미만 2자녀 이상을 둔 다자녀 가구에 대해서는 임대료의 50%를 감면 해 주고 있다.

임대 기간은 최대 3일이며, 농기계 입·출고 시간은 15시부터 17시다. 임대 농기계는 사용 전일 오후에 출고함으로써 사용 농가의 편리를 도모하고 있으며, 임대 농가는 사용한 농기계에 반드시 세척을 진행한 후 반납해야 한다.

농기계 임대 시 유의할 점은 소형건설기계 중 굴삭기는 1t 미만, 로우더는 2t 미만이 농업용 기계에 해당된다는 점이다.

또 위의 두 기종은 해당 면허 소지자나 교육 이수자에 한해 임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농업기술센터에서 3월 말 농용 굴삭기·농용 로우더 교육을, 5월에는 여성 농기계 교육과 소형 농기계 교육을 추진해 각 농가에 농기계 임대 기회를 확대해 줄 예정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의 고령화, 여성 농업인의 증가로 인해 기계화 영농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농기계 임대 사업과 농기계 순회 교육을 통해 농가 경영비 및 노동력 절감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농업인 영농 환경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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