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수백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올해부터 도내 지방도 노후포장과 어린이보호구역, 교량, 터널 등을 정비하고 교통약자 이동편의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도는 2021년까지 도내 지방도 노후포장 정비에 매년 50억 원을 투입하고 올해 교량과 터널의 내진 보강을 위해 49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보도 없는 초등학교 33곳에 대해 2019년까지 9억 원을 투입, 보도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지점 67곳을 선정, 올해 42곳에 2억 원을 투입해 횡단보도에 대기 중인 보행자가 눈에 잘 띄도록 고안된 ‘옐로카펫’을 설치하고 나머지 25곳을 내년 중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분기점 및 교차로 차량 운행방향 유도레인 설치에 1억2000만원(6개소)이 투입되고 위험도로 구조개선(43억3000만원), 노인보호구역 정비 (13억4000만원) 등이 함께 추진된다.

도는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현재 도내 57대 운영 중인 저상버스를 2021년까지 216대를 늘려 총 273대를 도입할 계획이며, 장애인 콜택시도 기존 107대에서 2019년까지 총 131대로 늘릴 예정이다.

또 도시 및 농촌의 대중교통 미 운행지역을 대상으로 공공형 택시와 농촌형 소형버스 등을 지원,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도 예산 2억6000여만 원을 국비, 시·군비(자부담 포함)와 투입해 도내 사업용 자동차 3895대에 차로이탈 경고장치를 장착하고 시외·고속버스 119대에 비상자동제어장치를 장착할 계획이다.

정석완 도 국토교통국장은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SOC기반 안전점검 및 보강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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