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경기서 타율 0.353에 2홈런 4타점

▲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김현수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LG트윈스 입단식에서 밝게 웃고 있다. 2017.12.21
    kane@yna.co.kr
▲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김현수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LG트윈스 입단식에서 밝게 웃고 있다. 2017.12.21 kane@yna.co.kr
'LG맨' 김현수 "시즌 개막이 기다려집니다"

연습경기서 타율 0.353에 2홈런 4타점

(영종도=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FA 시장 최대어'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30·LG 트윈스)는 연습경기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김현수는 스프링캠프에서 LG가 치른 연습경기 7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53(17타수 6안타)에 2홈런 4타점을 수확했다.

예열을 마친 김현수는 이제 설레는 마음으로 국내 팬들과의 재회를 기다린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현수는 LG에서 치른 첫 스프링캠프 느낌에 대해 "똑같았다"고 했다.

그는 "좋은 분위기 속에서 새 동료들과 많이 친해졌다. 예전과 똑같이 훈련했다"고 소개했다.

김현수는 스프링캠프 타격 성적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몇 경기 안 뛰었다. 그리고 말 그대로 연습경기일 뿐이다. 상대 투수도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며 "아직은 부족하다. 조금 더 뛰면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일단 몸 상태는 최고다. 그는 "100%다. 아픈 데도 없고, 좋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큰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던 김현수, 박병호, 황재균은 올 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돌아왔다.

특히 이 중에서 김현수는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해 고전하긴 했지만 콘택트 능력 하나만큼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인정을 받았던 그였다.

투수력은 탄탄하지만, 줄곧 타력이 약해 고민이었던 LG에서 김현수가 불러일으킬 변화에 대한 기대치도 크다.

김현수는 "선수들과 똘똘 뭉쳐 막힘없이 재미있는 야구하겠다. 메이저리그에서 못하고 돌아왔으니 더욱 열심히, 그리고 잘해야 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성적이 좋아야 재미가 있는 거 아닌가"라며 "국내 팬들 만나는 생각에 설레는 것도 있고, 시즌 개막이 기다려진다"고 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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