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홍주성 천년여행길 들꽃걷기 축제가 오는 28일 오전 9시30분부터 홍주읍성과 전통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홍주성 천년여행길 들꽃걷기 축제는 홍성의 대표적인 봄 축제로 한국관광공사의 ‘2018 봄 우리나라 걷기여행 축제’ 공모사업에 선정된 유망축제다.

걷기축제 구간은 홍성역을 출발해 김좌진 장군동상, 미륵불, 당간지주, 천주교순교터, 홍주의사총, 들꽃사랑방, 매봉재 정상을 거쳐 홍주향교와 대교공원, 조양문, 안회당으로, 약8㎞ 거리를 걷게 된다.

걷기축제 각 구간마다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즐겁게 걸을 수 있도록 공연, 체험, 먹거리 등도 마련돼 있다. 먼저 홍주의사총과 홍주의병기념탑에서 수많은 태극기 물결을 만날 수 있다. 이 곳은 홍주성에서 을사늑약에 따른 국권침탈에 반발해 두 차례 일어난 항일 홍주의병의 희생을 달래기 위해 안장한 봉분과 기념탑이다. 천년여행길 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오감을 즐겁게 하는 향기 가득한 들꽃들이 심어진 맑고 상쾌한 숲속에서 음악공연을 즐길 수 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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