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 경선을 통해 공주·보령·서산·계룡·당진 등 충남 5개 기초단체장 후보를 확정하고 아산시장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민주당 경선은 20·21일 양일간 권리당원 ARS 투표와 일반유권자 안심번호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결정됐다.

우선 공주시장 경선에선 김정섭 전 청와대 부대변인이 76.45%(이하 소수점 셋째자리 반올림)의 득표율로 윤석우 전 도의회 의장(23.56%)을 압도적으로 이겼고, 보령시장 경선에선 김기호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이 49.40%를 득표해 이시우 전 시장(44.94%)과 최진복 변호사(6.24%)를 제치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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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충남 기초단체장 후보 확정자
서산시장 경선에선 맹정호 전 도의원이 62.77%로 한기남 전 문재인 대선후보 특보 상임부단장(37.24%)을 앞섰고, 계룡시장 경선 결과는 최홍묵 현 시장이 49.12%를 득표해 안교도 전 시 기획감사실장(45.39%)과 신명호 시 체육회 이사(10.58%)를 누르고 후보를 확정했다.

당진시장 경선에선 김홍장 현 시장(55.13%)이 강익재 전 도 개발공사 사장(49.36%)에 앞서면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총 6명이 후보가 도전한 아산시장 1차 경선에선 오세현 전 부시장(42.40%)과 박성순 시의원(21.42%), 전성환 전 서울시 대외협력보좌관(16.75%)이 2차 경선에 진출했다. 윤지상 전 도의원(11.45%)과 이위종 예비후보(10.67%), 조덕호 예비후보(4.08%)는 3위 안에 들지 못하면서 1차 경선에서 탈락했다. 충남도당 선관위는 다음 주 중으로 2차 경선을 실시해 아산시장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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