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찬영 세종시의회 의원의 주도로 구성된 공공시설물 인수점검특별위원회가 내실있는 실무 인수위로 집중부각되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건립한 세종 행복도시 공공시설물 인수 과정, 지적·개선활동을 펼치면서 부실공사 예방, 시정부 예산절감 효과 등 색다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핵심이다. 세종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구성된 공공특위는 이달 현재 142개 지적사항을 제기, 33건에 대한 개선조치를 완료했다.

조치중이거나 조치예정인 시설은 73건에 이른다. 개선을 요청한 주요시설을 보면 △1-3생활권 종촌동 복합커뮤니티센터 △호수공원 △폐기물연료화 시설 △제천 △오가낭뜰 공원 △방울새 어린이 공원 △국도 우회도로 △BRT 도로변 가로수 등 142개 시설이다.

안찬영 위원장은 “특별위원회 활동을 이끌어 가면서 공공시설물의 부실공사 예방 및 완벽한 시설물 이관을 유도하고 있다. 공공특위 활동에 따른 예산절감 효과도 눈여겨볼만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시민참여형 공공시설 인수점검 협의체를 구성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안 위원장은 "세종 행복도시 내 건립중인 공공시설물을 사용자 입장에서 점검하기 위해 최근 시민참여단을 구성했다"며 "공개모집을 통해 시민 26명이 신청해 도로·교통분야 9명, 공원분야 17명으로 나눠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공공시설물의 인수대상이 많고 범위가 넓어 점검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시민들이 인수과정에 참여하면서 한층 내실있는 인수점검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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