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선거사무소 열고 세몰이 “다양한 분야, 최상의 성과 거뒀다”
성광진, 진보 후보들과 공동 공약 “교육복지·민주화 한단계 더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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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대전시교육감 후보들의 표심 잡기 경쟁이 본격화 됐다. 현 대전시교육감인 설동호 후보와 전교조 대전지부장 출신인 성광진 후보는 24일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하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설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미래 대전교육 비전을 선포하며 세몰이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설 후보는 “제9대 교육감 임기 4년 동안 시민과 약속인 대전교육 성공시대를 열기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해 달려왔다”면서 “그 결과 시도교육청 종합평가 3년 연속 우수교육청, 지방교육재정 운용성과평가 2년 연속 우수교육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대전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후보는 24일 서구 탄방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미래 대전교육 비전을 선포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그는 “대전교육이 한국교육의 중심임을 입증한 것은 그동안 우리 학생들의 역량강화와 대전교육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대전교육 가족과 시민의 성원 때문”이라며 “시민과 함께 우리 학생들이 세계화 시대에 언제 어디에서든지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설 후보는 교육공약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혁신’,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 양성’,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공정하고 효율적인 교육경영’, ‘교육기회가 균등한 교육복지 실현’ 등 5대 정책방향과 24개 핵심과제, 10대 주요이행과제 등을 발표했다.

이에 맞서 성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후보,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후보,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후보와 공동으로 공약을 발표했다.

이들 교육감 후보는 “민주와 혁신, 그리고 평화를 지향하는 충청권 교육감 후보들은 ‘모두가 행복한 교육’, ‘미래사회와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교육’, ‘민주주의를 더욱 든든히 하는 교육’, ‘노동이 존중받는 교육’을 다짐한다”고 선언했다. 이들 후보는 또 ‘입시경쟁교육 해소’, ‘학교 민주화와 교육자치 활성화’, ‘교육복지와 학생 안전 강화’ 등의 공동공약도 제시했다.

후보들은 “무상교육, 혁신학교, 인권조례, 고교평준화와 같이 교육에서 ‘진보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시작된 교육복지와 교육민주화를 한 차원 더 발전시켜야 할 때”라며 “미래사회를 살아갈 역량을 준비시키는 교육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평등하고 민주적인 교육체제를 수립하겠다”며 “교육민주와 혁신에 힘을 모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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