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운영 조례 가결…11%↑

내년 충남도 소방직 공무원이 올해보다 11% 늘어난다.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0일 내년 소방직 공무원을 298명 증원하는 것을 골자로한 '충남도 행정기구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도는 소방현장 활동 인력을 확충하고 119 광역기동단 기동대원을 보강함으로써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토록 하고 소방대원의 근무환경을 개선한다는 취지로 조례안을 제안했다.

도는 올해 기준 인건비 범위 내에서 현행 소방직 공무원 2708명을 3006명으로 298명(11.0%) 늘리게 된다. 이에 따른 예산은 매년 154억 7000만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증가한 인원 중 273명은 인선 소방서로 배치돼 열악한 현장 대응 인력으로 충원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2022년까지 소방공무원 1660명을 증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어 관련 예산은 도에서 부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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