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ampa Bay Rays' Ji-Man Choi runs to first base with an RBI single during the third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New York Yankees on Wednesday, Aug. 15, 2018, in New York. (AP Photo/Frank Franklin II)
최지만, 2루타 포함 멀티히트로 5경기 연속 안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장타 본능을 과시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했다.

최지만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0.228에서 0.237로 끌어올렸다.

특히 그는 시즌 23안타 중 홈런 5개, 2루타 6개 등 장타를 11개 기록했다.

최지만은 경기내내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았지만, 초반에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양키스 선발 루이스 세사를 상대로 강습타구를 날렸으나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호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1-1로 맞선 3회초 1사 만루에서 두번째 타석에 등장한 최지만은 역시 총알 같은 타구를 때렸지만 다시 한 번 유격수 그레고리우스의 몸을 날리는 수비에 잡히면서 2루로 뛰던 선행주자가 아웃돼 안타를 놓쳤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타구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2-1로 앞섰다. 최지만의 타점은 결승타점이다.

탬파베이는 이어 케빈 키어마이어의 후속안타가 이어져 3-1로 달아났다.

두 번이나 아쉬움을 삼킨 최지만은 5-1로 앞선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안타를 뽑았다.

바뀐 투수 소니 그레이를 상대로 방망이가 부러지며 친 타구가 1루수 키를 넘어 우선상에 떨어졌고 최지만은 재빨리 2루까지 파고들었다.

최지만의 2사 후 브랜드 로의 우전안타때 홈을 밟아 6-1로 앞서는 득점까지 올렸다.

최지만은 7회초에도 투수의 발을 맞고 2루수 쪽으로 흐르는 내야안타를 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탬파베이는 6-1로 승리해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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