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감의원] 
어기구 “충북 97억 세종시 7억
에너지公 지역별 특성분석을…”

정부가 지역에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금이 지역별로 최대 8.7배까지 벌어지는 등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지원금이 적은 지역은 세종시였으며, 이와 반대로 충북은 강원 다음으로 지원금이 가장 많이 투입됐다. 기초단체의 경우에는 충북 청주의 지원금이 가장 많았다. 해당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방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을 위해 지난 1993년 도입됐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18일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5~2018.9 지자체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 지원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여간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중 충북의 경우 지원금 97억 5000만원으로 강원(102억 5000만원) 다음으로 많았지만, 세종시는 7억 90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장 지원금이 많은 강원과 충북에 이어 이어 경남(92억 6000만원), 경기(87억 4000만원), 경북(80억 4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가장 지원금이 적은 지역은 세종에 이어, 울산(11억 8000만원), 광주(15억 1000만원), 대구(22억 9000만원) 등이다.

기초단체의 경우는 충북 청주(34억 1000만원)가 가장 많이 받으며, 그 다음 순인 강원 인제(17억 4000만원) 경북 영천(16억 9000만원) 등을 압도했다.

어 의원은 "한국에너지공단은 지역별 특성분석을 통한 중장기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면서 "사업추진 과정에서 지역별 균형도 고려해야할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서울=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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