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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방문의 해 3개월…갈길 먼 '대전시티투어'

    市 프로그램 개선… “관광객 유치”
    요금 연계성·체류형 부족 등 지적

    2019년 03월 14일(목) 제1면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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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가 새로운 여행 트랜트에 맞춰 ‘대전시티투어’를 탈바꿈 시킨다고 밝혔지만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시는 올해 역점을 두고 ‘대전방문의 해’를 추진하면서 관광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대표 프로그램으로 ‘대전시티투어’를 개선시켰지만, 유료관광지와의 요금 연계성 부족, 체류형 관광유도 등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1999년 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버스를 타고 지역 관광지 곳곳을 다니는 대전시티투어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그동안 대전시티투어는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마다 개선, 보완해 나갔지만 경쟁력은 떨어졌다.

    시티투어 도입 이후 수십년간 이용률은 저조했고 2016년 말, 처음으로 한 해 이용객 1만 명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후 2017년 1만 2000여명, 지난해 1만 1500명으로 선으로 유지되고 있다.

    대전방문의 해를 추진 중인 시는 관광 분위기를 조성하고 신규 관광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대전시티투어’를 탈바꿈 시킨다는 복안을 내세웠다.

    지난 5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대전시티투어에 대해 새로운 탐방코스 신설과 노선을 확대·운영시켜 관광객 유치에 나설 것을 발표했다.

    기존 대전시티투어의 경우 매주 수요일부터 주말동안 과학, 역사, 힐링 및 백제 문화권 등 6개 테마, 20개 코스로 운영됐지만 개선을 통해 9개 테마, 25개코스로 확대시킴과 동시에 순환코스를 신설, 대청호 순환버스도 새롭게 만들었다.

    시티투어에 대한 일부 변화를 줬음에도 여전히 의문부호가 따라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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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대전시 블로그 캡처
    타 지자체와는 달리 시티버스를 이용해도 유료관광지에서 추가 지출이 발생하고 있고, 체류형 관광유도 역시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대전시티투어의 주요 코스는 우암사적공원, 근현대사전시관, 대동하늘공원 등 대부분 무료로 운영되는 곳을 탐방하고 있다.

    타 지역 관광객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아쿠아리움과 미술관, 오월드 등은 모두 입장료를 내며 추가 지출을 해야만 한다.

    다른 지자체의 경우 동일한 시티투어를 운영하면서 유료관광지들과 협약을 통해 버스 이용금만으로 모든 유료관광지를 관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광주의 시티투어는 왕복 차량비, 체험비, 입장료, 문화관광 해설서비스, 인솔비용 등을 포함한 비용을 대전시와 비슷한 수준에서 받고 있다.

    전남 담양군 또한 유료 관광지를 포함한 채 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사실상 대전시티투어를 이용한다 해서 유료관광지에 대한 입장 할인 등의 혜택은 전혀 없는 셈이다.

    이로인해 대전여행 1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이 구호에 그칠수 있다는 우려가 더욱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 관광 이미지 제고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접목한 시티투어를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개선된 시티투어를 개통하기 전, 유료관광지 관련 기관들과 협의를 진행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