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진흥’ 아트빌리지 등 도시기능 활성화 사업 추진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신도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들어서는 공동주택 등의 건축물이 특화설계의 화려한 옷을 입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LH 세종특별본부는 16일 행복청에서 총괄기획가, 도시계획위원회 부위원장, 세종시 건축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제1차 행복도시 특화사업 운영위원회’를 열고 2019년도 특화사업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행복청은 공동주택 및 상업용지 특화를 통해 주민이 만족하는 살기 좋은 도시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 특화사업은 변화되는 주거수요에 대응하고 선도적인 단독주택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테라스하우스, 듀플렉스 주택 등 다양한 저층 주거단지에 집중했다.

테라스하우스는 각 세대마다 테라스를 가진 경사지 연립 주택이며, 듀플렉스 주택 한 건물에 두 세대가 거주하는 형태의 단독주택이다. 올해는 추진 대상의 영역을 넓혀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아트빌리지(1-1생활권)를 추진하는 등 도시기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유형의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화운영위원회에서는 산울리(6-3생활권)의 공동주택을 공원, 학교 등과 통합해 공모를 시행해 주민 커뮤니티의 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 계획하는 방안과 함께, 산울리(6-3생활권) 중심으로 지형을 활용하는 단독주택단지를 조성하고, 1인가구 증가 추세에 맞추어 도심형주택용지에 특색 있는 주거문화가 도입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도시기능 활성화를 위해 집현리(4-2생활권) 캠퍼스타운 및 아트빌리지 조성계획 등 대상지를 전체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특화대상지의 선정기준에 대해서 논의해 보다 체계적인 방식으로 특화사업이 진행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박무익 행복청 차장은 “올해 추진되는 특화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해 우수한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도시민들이 행복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복청은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전문위원을 선정하고, 대상지에 대한 기본방향 및 디자인 방안을 구체화한 특화계획 수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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