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지방선거 채비 나서
홍 “중산층·서민위한 새로운 시작”
現정부 경제정책에는 쓴소리
이은권 “바른공천으로 승리하자”

“이번 6·13 지방선거의 본질은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지켜 좌파 사회주의로 가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올해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나온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발언의 키워드는 단연 ‘6·13 지방선거 필승 결의’였다.

홍 대표는 10일 대전 중구 BMK웨딩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통해 대전지역 지방선거 채비에 단단히 나섰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전 시민들로부터 더욱 압도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난해 7월 당대표가 된 후 당 재건을 위한 내부 혁신을 거쳐 체제 정비가 거의 완료됐다”고 말했다. 또 “과거 손가락질 받았던 기득권 및 특권 정당 구조에서 벗어나 신보수주의를 기치로 올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새로운 시작을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무엇보다 이번 지방선거는 자유 대한민국의 민주적 기본 질서를 지키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대전지역 당원들이 중심이 돼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는 지난 1년 간 겪은 혹독한 시련이 당을 거듭나게 해주고 잘못된 지난날을 반성하는 계기를 마련해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으론 경제를 살릴 수 없다”며 “대한민국이 이 날까지 오게 된 번영의 터전을 지키는 것이 한국당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모두 함께 가서 이겨야 한다”며 당원들을 다독인 그는 신년사 말미에 당원들과 ‘이기자’를 세 번 연호하며 지방선거 승리 의지를 다졌다.

이어 연단에 오른 홍문표 한국당 사무총장은 “대전 신년인사회에 이렇게 많은 당원들이 온 것은 처음”이라며 “대전이 변화하고 있는 증표”라고 했다.

이은권 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공천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그 후보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만 한국당 공천에 응모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한국당 대전시당 신년인사회는 모범당원 표장창 수여식을 비롯해 지방선거 필승 결의문 낭독, 승리염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고 당원들은 당색인 붉은색 풍선을 흔들며 연신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인철 기자 pf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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