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공감신문-서산]

서산시가족센터(센터장 류순희)는 지난 4일 센터 2층 북카페 라운지에서 다문화가족 자녀의 진로·진학 지원 연계를 위한 유관기관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가족센터를 중심으로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 충남교육청서부평생교육원, 충남진로진학상담센터(서산),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서산문화복지센터 6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공유 및 관내 아동·청소년의 진로지원 연계와 다문화가족 자녀 수용성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또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습 의욕 고취와 안정적인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실무자의 현장 중심 진로·진학 지원 연계를 추진하고, 서산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대상자 연계’와 ‘프로그램 기획’ 협력을 약속했다.

류순희 센터장은 "2024년 여성가족부는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진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육청, 청소년 관련기관과의 연계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실무자 간담회를 통해 다문화 청소년들의 진로 설계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 마련의 구심점 역할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현옥 명예기자>

복지 사각지대에 ‘등불’ 비추기 온힘

서산노인복지센터는 2022년 7월 서산시 사회복지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생활지원사들과 좋은이웃들사업 자원연계 활동으로 매주 간담회<사진>를 개최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의 소외계층 발굴 등 복지사업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서산노인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한성숙 생활지원사는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동안 월세를 체납해 집도 없이 삶을 포기하고 절망적인 상태에서 거리로 내몰리게 된 대산 거주 취약계층 A 씨를 발굴했다.

A 씨는 그동안 폐지를 주어 생활비와 월세를 감당했으나, 요즘은 질병과 노환으로 예전처럼 폐지를 주어 생활할 수 없는 처지가 되어 한달 월세 35만원을 감당하지 못해 체납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러한 어려운 사정을 좋은이웃들사업 자원연계 일환으로 사회복지협의회에 지원을 요청해 5개월 월세 175만 을 긴급 지원해 주었으며, 건물 주인을 설득해 소득이 있을 때까지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매스컴에서 자신을 비관해 삶을 포기하는 사람을 살리는 사랑의 손길을 보며, 이러한 분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복지 사각지대 소외계층의 자살예방 활동 등 생명 존중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가치이며 실천해 나갈 과제다.

<이인수 명예기자>

▲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한 심폐소생술 교육 현장. 서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제공
▲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한 심폐소생술 교육 현장. 서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제공

소중한 목숨 지키는 ‘심폐소생술’ 제대로 배워요

서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지난달 25일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회의실에서 통합사례관리분과 위원과 노인분과 위원 9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충남 서산의료원의 연계·지원으로 공공의료팀 조은영 팀장이 교육을 진행했고, 사회복지 실무 현장뿐 아니라 일상생활 속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위기상황 대처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 내용은 응급 처치의 중요성, 응급 처치 시 신고방법, 학습용 마네킹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실습,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하임리히법 등 응급 처치 실습으로 교육 후 대한심폐소생협회의 심폐소생술 교육 수료증이 발급됐다.

통합사례관리분과 편옥이 분과장은 "급성 심장정지 환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시기에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정확한 방법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매우 유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대표협의체, 실무협의체, 8개 실무분과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반기에 남은 6개 분과 위원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침착하고 당황하지 않는 실전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명신구 명예기자>

농협서산시지부, 고추장 담그기·나눔행사 개최

농협서산시지부(지부장 송연광)는 농가주부모임 서산시연합회(회장 권금숙)와 농협서산시지부에서 고추장 담그기 체험 및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매년 진행하고 있는 고추장 담그기 및 나눔행사는 농가주부모임 서산시연합회 회원, 지역농협 직원 및 유관기관단체 봉사자들이 참여, 우리 고유의 전통 장인 고추장을 담가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서산 관내 이주 여성들이 고추장 담그기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를 경험하고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담근 고추장 500㎏은 지역 내 취약계층과 소외계층 330여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송연광 농협서산시지부장은 "매년 취약계층 나눔행사를 통해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서산시민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권금숙 농가주무모임 서산시연합회 회장은 "사랑의 고추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해 주신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작은 나눔의 마음이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미숙 명예기자>

서산시자원봉사센터, 캄보디아 학생 위해 재능기부 구슬땀

㈔서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한도현)는 지난 11일~16일까지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캄보디아 씨엠립 벙찻마을에서 저소득층 주민과 학생을 위한 해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도현 이사장과 공고를 통해 선발된 서산시 우수봉사자 등 23명은 40도에 육박하는 더운 날씨에도 망고 수확, 농장 가꾸기, 취약 가정을 위한 주택 3채 신축 기증, 학생에게 후원 물품 전달과 이미용 등 재능기부를 통해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이번 해외 봉사에는 농업회사법인 대풍(대표 오흥권)에서 학생용 가방 140개와 봉사자 조끼(600만원 상당), 서산시가족센터(센터장 류순희)와 서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대표 신정국)에서 학용품, 서산시약사회에서 구충제와 파스 등 500만원 상당의 상비약과 베이비부머봉사단과 카미로봉사단의 주택 신축 자재비 후원 등 다양한 후원이 전해졌다.

우리나라 70년대 경제 수준과 비슷한 벙찻마을은 2015년부터 서산시 봉사자들과 인연이 되어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밑바탕인 새마을운동 정신을 전파하며 현지 주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마을 공동농장 개발, 교육 및 생활 환경 개선과 건강증진을 위한 구충제 등 의약품을 지원하며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홍경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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