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기대 인근 공동주택 300여세대 공급
공원시설·공공도서관·주차장 등 조성 계획

재건축 재개발 =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재건축 재개발 =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 서구 복수동 에딘버러 골프연습장 부지 인근을 중심으로 한 오량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실시계획을 인가받으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구는 최근 오량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인가하고 지형도면과 함께 고시했다.

이번 실시계획 인가는 지난해 4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이후 약 1년 만이다. 실시계획에 따른 사업 기간은 2026년 말까지 예정됐다.

복수동 192-2번지 일원 2만 7954㎡ 규모의 부지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해당 사업은 300여세대의 공동주택(1만 9215㎡)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민들도 함께 이용 가능한 공원시설, 공공도서관 등 건립을 비롯해 녹지와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포함하고 있다.

오량지구는 둔산생활권 남측에 위치하며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교정과 인접해 있다.

당초 대전시는 오량지구 주변에 주거 기능이 밀집됐고, 인근에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등이 지나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만큼 개발 압력이 높은 지역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무질서한 도시 난개발 방지와 계획적인 주거단지 개발을 위해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필요했다는 입장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복수동 인근은 한동안 분양이 없었던 지역”이라며 “공급이 드물었던 만큼 어느 정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서구에서는 오량지구 외에도 관저동 동방고 인근을 중심으로 한 계백지구와 (가칭)대전KT인재개발원 도시개발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계백지구의 경우 2021년 구역 지정 이후 이듬해 6월 실시계획을 인가받았으며 공동주택 2개 블록 660세대 규모로 계획됐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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