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 발표
5년간 1000억… 7월 실행계획서·8월 본지정 완료

2024년 충청권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 명단. 그래픽=김연아 기자. 
2024년 충청권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 명단. 그래픽=김연아 기자.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속보>=5년간 1000억원을 지원받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충남대-한밭대 통합 모델, 한남대, 건양대, 대전보건대, 순천향대가 예비지정됐다. <4월 15일자 4면 보도 등>

교육부는 글로컬대학위원회는16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컬대학은 고등교육 혁신 모델을 찾는 사업으로 지정 대학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10개 모델(14개 대학)에 이어 올해 10개 내외, 내년 5개, 2026년 5개 등 총 30개의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날 교육부는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20개 모델(33개 대학)을 발표했는데  충청권의 경우 충남대-한밭대 통합, 한남대 단독, 건양대 단독, 대전보건대 포함 전국 보건대 3곳 연합 등 총 4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예비지정 후 최종 본지정에서 탈락한 순천향대까지 포함하면 5개 모델 6개 대학이 올해 글로컬대학 지정의 기회를 얻은 셈이다.

충남대-한밭대는 지역 국립대 통합과 대전만의 강점인 대덕연구개발특구와의 연계를 기반으로 혁신안을 수립했다.

순천향대는 입학생의 자유로운 학과,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는 학사 혁신을 추구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비지정됐다.

건양대는 육해공 3군 본부와 육군훈련소 등 위치한 논산의 특성을 살려 국방산업에 기반한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을 내세워 쾌거를 이뤘다.

한남대는 지자체, 산업단지, 공공기관과 함께 투자해 창업단지를 조성하는 이른바 '한남스타트업밸리'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대전보건대는 대구보건대, 광주보건대와 함께 공동의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하는 연합 모델로 신청해 첫 관문을 넘었다.

올해 예비지정부터 탈락한 지역 대학들은 남은 내년 5개 모델, 2026년 5개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 글로컬대학 신청에는 대전 9개 대학, 세종 2개 대학, 충남 16개 대학, 충북 6개 대학이 신청한 바 있다.

예비지정 결과에 이의가 있는 대학은 오는 25일까지 이의신청할 수 있다.

교육부는 예비지정 대학을 대상으로 오는 7월 실행계획서를 제출받는 등의 절차를 거쳐 그 다음달 본지정까지 마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예비지정 대학의 혁신기획서 과제를 구체화해 실현할 수 있도록 규제개혁 제안사항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공동연수(워크숍), 컨설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행계획서 수립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대학. 사진=연합뉴스.
대학.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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