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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YWCA 여성종합상담소, 청주여성의전화 등 충북 20여 개 여성단체는 26일 충북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대는 조민기의 성추행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에 공개하고 피해자 전수 조사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속보>= 배우 겸 대학교수 조민기(52)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학생들의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피해자 진술을 확보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조 씨에게 ‘성추행 등을 당했다’는 청주대학교 졸업생 등 다수로부터 진술을 확보해, 내사에서 본격적인 수사로 전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다수의 피해자로부터 진술을 확보하고 피해 사실에 대한 확인과정을 거치는 중”이라며 “학생들에게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수사하는데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와 참고인 등 관련된 사람들을 조사한 뒤 조만간 조 씨에 대해 소환조사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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