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스쿨존 내 옐로카펫과 점자블록의 동일한 색상이 약시 환자의 통행을 위협한다는 본보 보도 이후 해법을 모색해온 대전시가 개선 방안을 마련해 각 자치구에 전달했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시각장애인연합회, 5개 자치구 등과 협의를 거쳐 ‘시각장애인 통행불편 해소를 위한 옐로카펫 개선’ 방안을 확정했으며 지난 5일 각 자치구에 시달했다.올 연말까지 추진되는 해당 방안에는 옐로카펫과 점자블록이 구분되도록 점자블록에 10㎝폭의 검정색 테두리를 설치한다는 내용이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스쿨존 내 옐로카펫과 점자블록의 동일한 색상이 약시 환자의 통행을 위협한다는 본보 보도 이후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시각장애인단체와 함께 문제 해결에 나섰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시각장애인 통행불편 해소를 위한 옐로카펫 개선사업’에 나섰으며 이달 중 시각장애인협회와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옐로카펫과 점자블록을 구분하는 방안을 마련한 뒤 각 자치구에 시공 지침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이다.약시 환자는 점자블록의 색상을 인식해 도보 위에서 진행 방향을 파악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 대전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 신모(50·여) 씨는 전국 각지에서 대대적으로 옐로카펫 조성사업이 추진된 뒤 외출이 두렵다고 토로했다. 시력이 일부 남은 약시 환자인 신 씨는 주로 점자블록의 색상을 보고 길을 찾아 걷지만 옐로카펫과 점자블록의 색상이 같아 방향을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신 씨는 “옐로카펫 위에선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막막하다”며 “우리도 약자인데 신경 써주지 않으니 속상하다”고 말했다.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옐로카펫이 또 다른 사회적 약자인 시각장애인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어 대안 마련이